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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오아르미술관, 천년의 역사와 현대미술이 만나는 공간

by 여니랑 2026. 8. 26.

  경주라고 하면 불국사와 첨성대, 대릉원 같은 역사 유적을 먼저 떠올리게 됩니다. 하지만 최근 경주에는 오래된 역사와 현대적인 예술을 함께 만날 수 있는 공간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오아르미술관입니다. 2025년 4월 문을 연 오아르미술관은 경주 노서동에 자리한 사립미술관으로, 경주의 전통적인 풍경과 현대미술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경주 오아르미술관, 천년의 역사와 현대미술이 만나는 공간
경주 오아르미술관, 천년의 역사와 현대미술이 만나는 공간

 

 

오아르미술관은 어떤 곳일까?

  오아르미술관은 경주 출신의 개인 컬렉터 김문호 관장이 오랫동안 수집해 온 약 600점의 작품을 바탕으로 설립되었습니다. 미술관의 이름인 ‘오아르(OAR)’는 ‘오늘 만나는 아름다움’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단순히 작품을 전시하는 공간을 넘어 사람들이 일상에서 예술을 편안하게 접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하는 취지가 담겨 있습니다.

  미술관에서는 현대미술을 중심으로 다양한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 문화행사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미술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어렵지 않게 작품을 만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는 점도 눈여겨볼 만합니다. 실제로 2026년에도 전시와 연계한 아티스트 토크와 체험 프로그램 등이 진행되었습니다.

 

미술관 건물과 경주의 풍경

  오아르미술관에서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건물과 주변 풍경의 관계입니다. 미술관은 경주 노서동 고분군 인근에 자리하고 있어 전시장 안에서도 경주의 고분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커다란 유리창을 통해 들어오는 자연 풍경은 단순한 배경처럼 보이지만, 전시 작품과 함께 바라보면 하나의 작품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천년이 넘는 시간을 간직한 고분과 현대적인 건축물이 마주하고 있는 모습은 다른 미술관에서는 쉽게 경험하기 어려운 장면입니다.

  그래서 오아르미술관은 작품만 감상하는 곳이라기보다 건축과 자연, 역사까지 함께 살펴보는 공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술관을 둘러본 뒤 주변 고분군을 산책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방문하기 전에 알아두면 좋은 정보

  오아르미술관은 경상북도 경주시 금성로 260-6에 있습니다. 현재 안내되는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입장 마감은 오후 6시 30분입니다. 매주 화요일과 1월 1일, 설날과 추석 당일에는 휴관합니다.

  관람료는 성인 8,000원, 4세부터 18세까지는 5,000원이며 65세 이상도 5,000원으로 안내되어 있습니다. 전시 내용이나 관람 관련 세부 사항은 방문 전에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경주 여행에서 역사 유적만 둘러보는 것이 조금 아쉽다면 오아르미술관을 일정에 넣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천년의 시간을 간직한 고분을 바라보며 현대미술을 감상하는 경험은 경주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풍경이기 때문입니다. 미술을 어렵게 생각하지 않는다면 작품을 천천히 둘러보고, 주변 풍경까지 함께 즐겨보는 것을 추천합니다.